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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시, '에코워싱 안동' 지역사회 성공적인 데뷔

지역축제, 보육시설, 장례식장 등 수요처 발굴을 통한 운영 안정화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에코워싱 안동’이 여름축제인 ‘안동 수(水)페스타’에 다회용기 세척 지원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루 평균 800세트 이상의 다회용기가 사용돼, 축제 관람객 증가에 따라 비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친환경 축제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시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모델로서 다회용기 사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식당가 상인들 역시 “인건비와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향후에도 적극 도입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코워싱 안동’은 시범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수거함 추가 설치 및 세척 과정 실시간 공개를 통해 위생 신뢰도를 제고하고, 다음 축제부터는 전 부스로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종량제 봉투 약 1만 개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돼, 향후 지역 축제의 다회용기 도입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에코워싱 안동은 8월 중 어린이집 식판 세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장례식장 등 생활 밀착형 수요처를 확대 발굴하며, 운영 기반 안정화와 사업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민간에서 시작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가 공공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