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지난 7월 11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학사업 운영 관련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총 8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기부금 사용 승인(안) ▲(재)백운장학회 운영규정 일부개정규정(안) ▲2025년 제1차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2025년 백운장학생 선발 계획 등 총 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2025년도 백운장학생 선발 규모는 총 429명이며, 총 6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백운장학회는 올해부터 대학생 장학생 선발 시 신입생과 재학생 간 성적 평가 기준, 대학원생 대상 생활 수준 평가 기준을 통일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 장학금’을 신설, 9명에게 총 450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지급한 생활비 장학금을 등록금 장학금과 생활비 장학금으로 나눠 지급한다.
장학회는 이 외에도 다자녀 가정 장학생, 저소득 우수학생 가계지원 장학생, 특기 장학생, 다문화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폭넓게 선발해 학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백운장학생 신청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이며, 신청 희망자는 광양시 교육청소년과(광양커뮤니티센터, 5층)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장학회는 심사를 통해 올해 12월 말경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백운장학회는 광양시 교육 사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장학회에서 하는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간 장학회를 이끌어 온 이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30일 개최한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 시민 설명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향후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니, 이사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 이후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기부로 248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24년까지 총 16,875명의 장학생에게 약 1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