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7월 9일, 최근 개장한 번2동 벌말어린이공원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직접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찾은 아이들과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벌말어린이공원은 2021년 토양오염 실태조사에서 불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전면 정화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총사업비 23억 원(특별교부금 13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투입해 오염 토양을 5m 이상 굴착·정화하고, 공원 재조성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써클분수, 워터터널, 워터건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간이탈의실,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8월 31일까지 매일 12시부터 17시까지 5회 운영된다.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 마지막 차수는 1시간동안 가동)
김명희 의장은 2023년 구정질문을 통해, 공원 리모델링 후 뒤늦게 토양오염 조사를 실시해 다시 철거 및 정화작업을 진행하게 된 행정 착오를 지적하며, 부서 간 사전 협의 부족과 이에 따른 예산 낭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환경과와 공원녹지과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국장 결재선에서 전반적인 계획을 총괄·조율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명희 의장은 “많은 우여곡절과 기다림 끝에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공공시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