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는 7월 10일 오전 10시 칠암캠퍼스에서 경남 서부권 창업거점 ‘그린스타트업타운’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개회,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세리모니(시삽, 기념촬영), 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여 추진하는 우주항공, 항노화 등 도시재생과 연계한 창업 핵심거점 ‘경남 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의 첫걸음이다.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을 위해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도비와 시비를 지원하고 경상국립대학교는 부지를 제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경상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진주시 조규일 시장, 진주교육대학교 김성규 총장, 동명대학교 이상천 총장, 인제대학교 이성범 부총장, 창업진흥원 윤영섭 본부장, 진주시의회 황진선 부의장,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노충식 대표이사, 한국세라믹기술원 윤종석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누었다.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453억 원(국비, 도비, 시비, 부지 등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는 202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칠암캠퍼스 내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복합허브센터로 조성되며,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정보문화기술(ICT)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 집결하는 창업의 메카가 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미 창업중심대학 선정, 글로컬대학 사업 교육부 ‘최고 등급’ 획득 등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5년간 467억 원의 창업중심대학 사업비로 2500개 창업기업 발굴, 50개 청년혁신기업 및 5개 K-유니콘기업 육성,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모델 구축 등 대한민국 창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스타트업타운은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 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 비상하는 경상국립대학교의 강력한 추진체가 될 전망이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저탄소 그린산업단지와 진주 혁신도시를 잇는 창업 벨트의 중심에서, 지역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한 테크 기반 스타트업 지원, 우주항공 분야의 국내 Top 3 역량과 친환경 기후기술 기업 간 시너지 창출 등 미래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 발전해갈 전망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지원단 최병근 단장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창업기업의 성장과 고용 확대, 우수 인재와 기업의 지역 유입, 투자·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 도시재생 및 문화산업 융복합 등을 통해 진주와 경남 서부권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청년·중장년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진주는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의 수도이다. 조선 중기 남명 조식 선생의 자아성찰과 비판적 사고, 소통과 도전 정신, 실천주의와 우국애민 정신이 바로 오늘날 개척정신과 기업가 정신의 원류가 됐다.”라고 말하고 “이러한 정신적 토양 위에서 우리는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진회 총장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앞으로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ICT 디지털 산업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모여드는 창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우리 경상국립대학교의 강점 분야인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내 TOP 3에 진입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후기술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