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1일 ‘돌곶이 역사탐구 프로그램’ 첫 일정으로 성북시티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12명과 아동 보호자, 주민자치위원 등 총 21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돌곶이 역사탐구 프로그램은 2024년 주민제안과 주민총회 의결을 거쳐 올해 처음 기획·실시됐으며, 7월 1일 예정된 주민총회에서 2026년 주민자치계획으로도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은 주민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버스에 탑승해 청와대, 우리옛돌박물관, 성북근현대문학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모든 탐방지마다 해설사가 동행해 참가자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투어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해설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청와대와 박물관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보고 들으니까 역사가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이런 체험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민자치회 오점종 회장은 “아이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눈을 반짝이며 질문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지역 아이들의 역사 체험에 앞장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석관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성북시티투어를 시작으로 의릉 일대 역사문화 도보탐방, 의릉문화축제 참여, 자료집 제작 등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체험형 교육을 통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