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은 25일 인도네시아 동 자바주 뜨렌갈렉 군청(군수 모하맛 누르 아리핀)과 글로벌 인재 양성 및 해외 거점기관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모하맛 누르 아리핀 뜨렌갈렉 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향후 교육 및 인재교류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대학 방문단은 이어 26일 뜨렌갈렉 군청을 방문해 군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군청 강당에서 뜨렌갈렉 제2국립기술고등학교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협력의향서에는 △교육 및 실습에 관한 협력 △인적 자원 개발에 관한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협력의향서 내용이 인도네시아 뜨렌갈렉군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6월까지 양 기관 간 정식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노영식 남해대학 총장은 뜨렌갈렉군과의 상호협력의향서 체결을 축하하며, “남해대학과 인도네시아 뜨렌갈렉군 간의 협력의향서 체결이 성사돼 기쁘다”라며, “양국 기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우수 인재를 대거 유치하고, 경남전략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기술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인력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노 총장 관계자는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카부미, 동 자바주 지역 대학과 고교, 수카부미 군청·뜨렌갈렉 군청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우호관계를 다지고 대학입학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업무협약을 위한 의향서 체결 등을 추진 중이다.
앞서 23일에는 자카르타 운수르야 대학교 및 수카부미군 링가부아나 PGRI 대학교와 상호협약 체결을, 24일에는 수카부미군 및 수카부미군 노동청 산하 BLK 직업훈련센터를 방문해 관계자 간담회와 입학설명회를, 25일에는 동 자바주 교육청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남해대학에는 현재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15명이 1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어와 전공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