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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강서구의원, “강서구청 동물복지팀... 동물복지과로 승격하고 전담 인력 즉각 확충해야”

구청의 무책임한 행정, 구민 신뢰와 생명 존중 가치를 외면하는 일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국민의힘, 공항동·방화1·2동)이 6월 26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서구청에 동물복지팀의 ‘과 단위’ 승격과 전담 인력의 대폭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대, 동물복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행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은 ‘사람이 없어서 못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어 “현재 동물복지팀은 팀장 1명과 주무관 3명이 폭증하는 민원과 현장 업무, 사업기획까지 모두 떠안고 있다”며 “이런 구조로는 새로운 정책은커녕 현장 대응조차 버겁다. 행정은 이미 마비 상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제안한 반려동물 친화 환경 조성과 유기동물 보호 조례안, 신규 사업들이 ‘인력이 부족하다’, ‘나중에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번번이 반려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대로라면 의정활동 자체가 무력화되고, 구민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당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행정이 진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는 어디에 인력을 배치하느냐로 드러난다”며, “인사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 철학의 문제다. 지금 강서구청의 행정에는 생명존중이라는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날 김 의원은 ▲동물복지팀을 ‘동물복지과’로 조직 승격하고, ▲향후 정원 조정 및 조직 개편 시 동물복지 분야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며, ▲한시적 인력 지원과 외부 전문 인력을 연계한 협업체계를 즉시 마련할 것을 강서구청에 촉구했다.

 

또한 그는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문제는 단순한 생명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는 공중보건, 주민 간 갈등, 생활 안전 문제와도 직결되는 복합 행정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결국 구민의 삶과 안전을 외면하는 것이며, 강서구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불가능’이라는 말 대신 ‘실행’으로 답할 때”라며, “본 의원은 끝까지 이 문제를 지켜보고,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힘주어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