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중구가 5월 17일 토요일 10시부터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주말 특강 '슬금슬금 경제스쿨'을 개최한다.
'슬금슬금 경제스쿨'은 경제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경제이론과 접목한 교구와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게임형 금융교육으로 어려운 개념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돈의 개념부터 용돈 활용법, 저축과 투자, 소득의 종류, 시장과 광고, 세금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한 삶의 기술로 자리 잡은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중구는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금융지식에 대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특강은 ‘크게 보고, 오래 기다리는 법’을 주제로 소득의 종류와 투자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보드게임을 통해 저축과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익힐 예정이다.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중구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슬금슬금 경제스쿨'은 4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토요일에 진행되며, 방학기간 중에는 '슬금슬금 원데이 방학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는 경제금융의 중심지로서 관내 금융기관 및 금융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과 금융캠프, 금융페스티벌 등 다양한 학교 밖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9개 프로그램에 총 1,8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기 금융경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경제스쿨 과정을 통해 금융과 경제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