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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군사지원 전면 중지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현재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행기 혹은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나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물자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원조가 멈추게 된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명령으로 정확히 얼마 만큼의 지원이 영향을 받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전임 행정부에서 남긴 ‘대통령 비상 무기 지원 권한’을 통해 38억5000만 달러의 지원 자금이 남아 있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안전보장 문제를 제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이것은 젤렌스키가 한 발언 중 최악이다. 미국은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격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