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광주시가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인 북구 효령·용전·용강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회와 도매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2일 북구 효령동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이전 부지 인근 주민과 유통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전 부지 확정 배경과 사업 개요, 향후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교통·환경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3149억원을 투입해 부지 32만㎡ 규모에 채소동, 과일동, 종합물류동, 상가동 등을 갖춘 미래형 스마트 도매시장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며,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2033년 착공, 2036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설명회 현장에서 주민들은 대형 물류차량 통행에 따른 교통 체증과 소음, 악취 발생 가능성 등 생활여건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에 광주시는 물류 동선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도매시장과 마을 사이에 완충 녹지인 공원을 조성하는 등 환경 저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폐기물 최소화 공법 등을 통해 악취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관리하고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 재난 대응체계 마련 등 주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도매시장이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주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지역 상생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장 부지 내에 공원, 문화시설, 휴식공간 등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구축해 주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영걸 경제창업국장은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루는 사업”이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편을 줄이고 혜택은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