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구미보건소는 지난 5월 8일부터 22일까지 재가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암희망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 치료를 마친 뒤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생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회기에 걸쳐 진행된 아카데미는 대구경북암센터와 협력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식생활 및 운동 교육을 제공했다. 암 생존자들이 일상 속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원예치료와 구미 에코랜드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환자와 가족들은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며, 치료 과정에서 쌓인 정서적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이번 암희망아카데미가 재가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회복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구미시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다자녀 가산점 제도’를 전 부서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기존 일부 부서에서만 자율적으로 시행되던 다자녀 우대 가산점을 모든 부서의 기간제근로자 채용 과정에 의무 적용하도록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채용 시 서류전형 단계에서 다자녀 가정 근로자에게 최대 5점 이내의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이 제도는 '구미시 인구정책 지원 조례'‘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 조항에 근거해 추진된다. 자녀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구미시 관계자는 “출산율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가 다자녀 가정의 생계 안정과 고용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출산친화 시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보급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용차량 무상 대여를 비롯해, 세 자녀 가구를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1991년 구미 송정동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된 ‘교촌통닭’. 소박한 출발이었지만, 오늘날 교촌치킨은 전국 1,3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강자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출발지 구미에서, 교촌은 단순한 외식 브랜드를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창업지 구미를 단순한 ‘기억의 장소’가 아닌 ‘미래의 파트너’로 여긴다. 이러한 철학은 교육, 스포츠, 농업, 복지 등 다양한 영역의 사회공헌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 지역을 살리는 사회공헌의 교과서 교촌의 사회공헌은 다방면에서 지역과 맞닿아 있다. 먼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구미대학교와 현일고등학교에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교육 지원에 나섰다. 또한 스포츠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교촌 1991 레이디스 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유망주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돕고자 3,000만 원 상당의 쌀을 직접 구매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난방비 부담에 시달리는 저소득 다자녀 가정에게는 2억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구미 인동시장이 ‘낭만’으로 물들었다. 지난 23일 인동시장 메인무대에서 열린 ‘2025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개장식에는 시민과 관광객 1만5천여 명이 몰리며 시장 골목이 밤늦도록 활기로 가득 찼다. 이번 야시장은 구미시가 전통시장에 젊은 감성과 글로벌 요소를 더해 야간 문화 콘텐츠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단순한 장터를 넘어 체험과 공연, 글로벌 푸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장식은 성악가 조현진의 무대와 함께 구미대학교 치어리딩 공연, 개막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 류지광의 축하 무대, EDM 파티, K-POP 공연이 연달아 펼쳐지며 관람객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어린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쇼, 도토리 캐리커처, 레트로 사진관 등 체험형 콘텐츠는 긴 대기줄이 이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 골목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매대와 프리마켓에서도 활발한 소비가 이뤄졌다. 이번 인동시장 야시장은 5월 23일과 24일, 27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운영된다. 이후 일정에서도 다양한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을 기다린다. 주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23일, 경주드림센터 4층 직업교육훈련실에서 경주지역 문화해설사 또는 관광해설사 분야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직업교육훈련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주지역 여성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문화유산도시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23일부터 시작되어 총 45일간(약 2개월간) 매일 4시간씩 운영되며, 문화관광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참여한다. 이론 교육은 물론 관광 현장 답사, 지역자원 발굴 워크숍, 팀 프로젝트 등을 병행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광동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개강식에서 “이번 교육이 경력 단절 여성들이 경주의 문화관광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성공적인 취•창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시는 지난 4월 시행된 2025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 44명 중 40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고졸 20명, 고졸 과목합격 10명, 중졸 5명, 초졸 5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91%에 해당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경주시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 대비 학습지원단’을 운영하며, 청소년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춰 학습 멘토링, 인터넷 강의 제공, 교재 지원 등 체계적인 맞춤형 학습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학교 밖이라는 경계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가는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자기 계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아동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황성공원 내 충혼탑에서 순직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충혼탑 위패 봉안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봉안식은 지난 1년간 순직한 국가유공자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현지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각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 충혼탑은 6‧25 전쟁 당시 희생된 경주 출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5월 16일에 건립됐으며, 최초 2,804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이번 봉안식에서는 고(故) 강대문 병장을 포함한 52위의 위패가 추가 봉안되며, 현재까지 총 4,084위의 호국영령이 안치되어 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덕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시는 향토 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제37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지난 23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7회 경주시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 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 씨 △체육 발전 부문 서환길 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정석준(1947년생, 현곡면)씨는 2006년 '자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자유문학', '경북문학', '경주문학', '시와수필(문학동인지)' 등 다양한 문예지에 124편을 기고했다. 동리목월문학관 상주 작가로 재직하며 동리목월 문학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작품 7편을 출품하고, 영상물 4편을 제작하여 지역 문학의 대중화와 문학관 홍보에 크게 이바지했다. 아울러, 논설과 수필을 통해 신라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으며, 지역 노인대학과 전통예절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전통문화 교육과 예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교육·학술 부문 수상자 박방룡(1953년생, 황오동)씨는 국립박물관 학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경주시 재난종합상황실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태풍에 따른 풍수해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초동대응 역량 강화와 시민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경주시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제7516부대 1대대, 경주시 방재단, 의용소방대, 안전보안관 등 총 130여 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대응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재난종합상황실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이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난종합상황실에서는 상황 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중심으로 한 토론훈련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구조·구급 등 현장 대응훈련이 각각 실시된다. 주요 훈련 시나리오는 △집중호우로 인한 덕동댐 방류 △신평천 범람으로 인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지하 주차장 침수 및 시민 대피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등 복합 재난 상황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시는 25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덕동댐과 보문정수장 등 주요 상수도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행사 기간 중 안정적이고 청결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된다. 신라밀레니엄파크 뒤편에 위치한 보문정수장은 울타리 정비(700m), 침전·정수·여과지 준설, 약품동 도색 정비 등을 이달 초 완료했다. 해당 사업에는 2억 5,000만 원이 사용됐다. 정상회의장 인근의 상수관로에 대한 공동조사도 병행된다. 보문단지에서 경주나들목까지 19.23㎞ 구간의 송·배수관로가 대상이며, 9월까지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생활하수 및 오수관로 매설 구간 14.7㎞에 대한 조사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덕동댐 내 구역별 안전점검에 따른 보수공사도 진행된다. 시는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인 7월 말까지 수직·수평터널 보수 및 부대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덕동댐의 저수율은 80.5%로, 평년치인 75.2%를 웃도는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주시 황남동 일대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이 사업은 2015년부터 10년간 고도(古都)로 지정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전통 경관 복원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 7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경주시는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에서는 황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옥 456건, 담장과 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이 정비됐다. 특히 노후한 거리 환경이 개선되면서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카페, 찻집, 문화공방 등이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황리단길’이라는 명소가 형성됐다. 이 거리 일대는 현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청년창업의 중심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경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황남동 일대는 전통 경관을 현대적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이 개관 17주년을 맞아 근로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행복 증진을 위한 예술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화 중견 작가 권후남 초대전 ‘내 마음의 풍경’을 개최한다. 전시는 5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상설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안동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권후남의 수묵담채화 25점을 선보이는 초대전으로, 대표작인 '임하리의 이야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복지관 전시공간에 전시된다. 작가 특유의 부드러운 선과 절제된 색감은 삶의 고요한 철학과 따뜻한 정서를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편안한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후남 작가는 지역뿐 아니라 국내외 교류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화가로, 특히 한국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풀어낸 섬세한 작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시는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인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손인석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