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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국 최고의 레트로 여행지로 떠오르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지역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뛰어넘어 군산을 전국 최고의 레트로 여행지 반열에 올랐다.

 

박물관 벨트화지역은 박물관을 비롯해 근대건축관(옛조선은행), 근대미술관(옛일본제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장미갤러리이다.

 

군산시는 이 지역이 근대역사·문화의 산 교육을 비롯해 수제맥주페스티벌,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국가유산야행, 시간여행축제, 짬뽕축제 등 군산대표 축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합문화·예술·축제 공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하1층·지상4층에 연면적 4천248㎡ 규모로, 해양물류 역사관, 근대생활관, 어린이 체험관 등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수만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중이다.

 

1923년 일본인이 설계하고 중국인 석공들이 완성한 근대건축관은 우리나라 대표적 근대건축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지상 2층에 대지면적 2천36.4㎡, 전체면적 1천23㎡ 규모가 말해주듯 건립됐던 당시 경성 이남 최대 건물을 자랑한다.

 

근대미술관은 1907년(대한민국 융희1년)에 우리나라 미곡과 사람의 토지를 각각 일본으로 실어내고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현재 본관은 군산 및 전북특별자치도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중이다.

 

금고동은 근대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여순감옥 재현 공간으로, 관리동은 18은행 건축부재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박물관벨트화지역은 군산의 대표적인 5대 축제(시간여행축제·짬뽕축제·수제맥주·미디어아트·야행)의 메인 무대가 설치되는 곳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군산 5대 축제에는 무려 3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원동력은 박물관벨트화지역에서 펼쳐진 다양한 볼·체험·먹거리가 큰 역할을 해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는게 지배적인 평가이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처음으로 군산을 방문한 김모씨를 비롯해 많은 방문객은 이구동성으로 “박물관의 쾌적한 실내환경과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수 없는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깊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군산시 문화관광국 김봉곤국장은 “차별화된 전시와 행사로 시대변화상과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등 박물관이 전시와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