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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원시, 10월 ‘문화의 달’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풍성!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남원시가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가유산 야행’, ‘농악경연대회’, ‘국제도예캠프’, ‘현대무용공연’ 등이 꼽히며, 이 외에도 전통예술·생활문화·소공연 등 소규모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25 남원 국가유산 야행’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한루원과 월궁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월궁에 입사한 달토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야행은 낙화놀이, 풍등날리기 등 8개 분야, 3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간경관 조명과 함께 전통공연, 체험행사 등이 어우러지며, 광한루의 역사와 설화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야간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남원의 대표 민속문화인 농악을 중심으로 한 대회도 잇따라 개최된다. 10월 18일 요천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25회 흥부골 남원농악경연대회’는 읍면동 대항으로 펼쳐지며, 지역 고유의 농악을 계승하고 각 읍면동의 기량을 뽐내는 장으로 활용된다. 이어 10월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가 개최돼 전국 각지의 농악 명인들이 개인놀이를 중심으로 기량을 겨룬다. 개인이 보유한 기량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개인놀이의 등용문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회 남원국제도예캠프’가 열린다. (사)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국내외 도예 작가들의 기획초대전, 워크숍, 학술세미나, 물레경진대회 등을 통해 도자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전통 도예 기술과 현대적 미감이 결합된 작품 전시와 체험이 마련돼 도예 대중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무용의 감각적인 무대도 마련된다. 10월 25일, 10월 26일 서도역 영상촬영장에서 펼쳐지는 ‘다시 간이역에서’는 김화숙과 현대무용단 ‘사포’가 선보이는 무용공연이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소인 서도역에서 모티브를 얻어 과거의 번영과 현재의 삶을 연결하며 각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는 공연으로, 지난 5월에도 이미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생활문화 행사들이 남원 곳곳에서 열린다. 10월 3일 남원역에서는 시립청소년합창단의 버스킹 공연이 귀성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10월 26일 사랑의광장에서는 남원시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우리 동네 어울림 음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광한루원 완월정에서는 시립국악단의 ‘전통소리청’ 상설 공연이 열려 지역민에게 정통 국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고, 조갑녀살풀이명무관에서는 ‘가을공연 춤벗’이 마련돼 민살풀이춤과 부채흥춤 등 전통 춤사위를 선보인다.

 

한편, 전통공예와 관련된 워크숍 및 전시행사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랑의광장에서는 ‘제12회 짚풀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10월 25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옻칠, 갈이, 목공카빙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하는 ‘남원 옻칠 목공예 워크숍’도 마련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10월 여러 행사들을 통해 문화가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시민 누구나 쉽게 전통과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도시 남원으로 나아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