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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지키는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제안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고태민)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442회 임시회에서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 복싱대회에서 중학생 선수가 경기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사고는 도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강 의원은 “이번 대회를 유치한 제주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의 대응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정책을 제주가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원시는 올해 2월부터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구급차가 교차로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고,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환자 이송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됐으며, 시 전역에서 주요 병원까지 도착시간이 50% 절감됐다.

 

강 의원은 “이번 사고 역시 사설 구급차가 신호가 많은 구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결과였다”며, “교통체계와 응급이송을 연결하는 IT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주도는 수원시의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제주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해당 제도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향후 정책에 반영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