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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 "도시 자원은 활용하고 안전은 강화해야"... 시민 생활 현안 해결책 제시

유휴 국유지 활용과 전통시장 맞춤 지원 등 생활 기반·지역경제 개선 촉구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국민의힘, 범박동·옥길동·괴안동·역곡3동)은 3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도시 공간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복지 강화 등 생활 전반의 현안을 지적하며, 부천시의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행정을 촉구했다.

 

윤병권 의원은 먼저 “국유지는 국민 모두의 자산으로, 방치되기보다는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때 그 가치가 커진다”며, 부천시 관내 유휴 국유지 전수조사와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주민 편익 시설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전통시장 문제와 관련해 “생활경제의 뿌리는 전통시장에서 시작된다”며, 시장별 편차와 침체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획일적인 행정 지원으로는 경쟁력이 생기기 어렵다”며, 시장별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활성화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재난 안전 대책에도 무게를 실었다. 윤 의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지하차도 침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전수조사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한 배수 능력, 진입 차단 시설, 대피시설 점검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범박동 계수교 옹벽 누수 사례를 언급하며 “작은 징후라도 방치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옹벽과 교량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와 즉각적인 보수·보강, 주기적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도로와 골목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터리 화재 위험까지 늘고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와 관리·점검 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독거노인 문제를 짚었다. 윤 의원은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급증하고 있지만 생활 안전과 위생을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와 관련해 “부천페이 발행 규모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가맹점 확대가 필수”라며, 등록 요건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으로 참여하지 않은 업소들이 남아 있어 시민들이 사용 과정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이 적극적으로 가맹점 모집과 홍보에 나서야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사용 환경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병권 의원은 끝으로 “이번 시정질문은 더 안전한 도시, 더 편리한 생활,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요구”라며, “부천시는 사소한 불편과 작은 징후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