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양주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원담당 직원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본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민원담당 직원 25여 명이 참석했다. 형식적인 절차 없이 시장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생활민원부터 악성·보복성 민원까지 다양한 현장의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직원들은 ▲불법 광고물·교통 불편 등 일상 민원 처리 과정의 어려움 ▲급격히 증가하는 민원으로 인한 업무 과중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강수현 시장은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직후에는 성숙한 민원 문화 정착을 위한 ‘악성 민원 근절 캠페인’도 전개됐다. 직원과 시민이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민원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시장과 직접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행정 최일선에서 다양한 민원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대응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민원담당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친절한 민원응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감행정과 행복한 민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민원담당 직원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경찰서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와 웨어러블 카메라 배부, 청사 내 악성민원 경고방송 송출, 출입제한·퇴거조치 안내문 설치, 악성민원 대응 교육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