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상주시립도서관(생활문화센터)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BF) 본인증을 우수등급으로 획득했다.
BF 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없도록 설계‧시공‧운영된 시설에 부여되는 제도로, 건축물의 접근성, 내부 이동의 용이성, 안전성,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계하고 개선한 노력의 결과이다. 주차장 출입구 및 도서관 정문 점자블록 정비, 상상마당 경사로 조정, 계단 미끄럼방지 처리 등 이용자의 이동 경로 안전성 강화 작업을 완료했다. 각 실별 출입구를 휠체어 접근 가능 구조로 변경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거울 사이즈 및 높이 조정, 화장실 점자 표지판 설치 등 세부적인 편의 시설 확충에도 힘썼다.
상주시립도서관은 BF 인증 취득을 위해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보접근성 향상에도 중점을 두었다. 저시력자용 확대 독서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보청기기 등 구비를 통해 장애인들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 “이번 인증은 도서관 이용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모두가 지식과 문화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BF 본인증을 계기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모두를 위한 도서관’으로서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