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조평훈 기자 | 대구 중구는 지난 12일 2025년 제7회 수제화 명장으로 44년 경력의 ‘나이스피플’ 박이호 씨를 선정했다.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20년 이상 수제화 분야에 종사하고 5년 이상 중구에서 제작 활동을 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이번 심사는 서면심사와 기술 시연 평가를 거쳐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됐다.
박이호 명장은 수제화 갑피 디자인과 제작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발에 자연스럽게 맞는 입체적 형태 구현을 통해 착화감을 극대화하는 재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구청은 오는 29일 향촌동 수제화골목 향촌주차장에서 열리는 ‘제12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 개막식에서 인증패를 수여하고, 명장 업체에 현판을 부착해 전통산업 계승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탁월한 기술과 장인정신을 갖춘 명장을 통해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 수제화 산업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