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조평훈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7월 28일 부터 8월 1일까지 대구교육대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남부 초등 온(ON) 디자인 싱킹 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확대 방향에 따라 학생 주도의 정보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데이터 기반 디자인 싱킹(Data Driven Design Thinking)을 중심으로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협업, ▲의사소통 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일상 속 문제를 탐색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마이크로비트 및 AI 도구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인공지능 모델 체험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팀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적 문제해결력 향상과 엔트리, 레고, 다양한 센서와 컴퓨팅 도구를 직접 다루는 실습 중심 활동을 진행한다.
7월 31일에는 IT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지컬 컴퓨팅 체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만들기, ▲생성형 AI 개발자 진로 특강 등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월초 6학년 김수빈 학생은 “AI를 직접 프로그램하고 내가 만든 해결책을 실제로 구현해보는 게 정말 놀라웠다”며, “학교 밖에서 이런 경험을 해본 게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호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AI를 도구로 삼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AI 융합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진로 역량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