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가입 대상을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확대하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아동 본인 및 보호자,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금액의 1:2 비율로 매칭해 월 최대 1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가입대상이 18세 미만 보호대상아동(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과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에서 2025년부터 차상위계층 아동으로 확대됐다.
정부매칭금을 포함한 적립금은 18세 만기 도달 후 학자금,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비용, 창업지원금, 주거 마련, 의료비, 결혼지원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24세 이후로는 용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학자금,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 비용, 의료비 지원 부분은 아동적립금에서 5회까지 조기 인출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통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보호자)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가입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체계적인 자산형성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