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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민선8기, 원팀 김포]김포문화재단, 공간혁신·콘텐츠 격상 이뤄 글로벌 문화도시 김포로

애기봉 80만 돌파 목전, 미디어아트 개소, 자원화센터를 ‘빛의 굴뚝’으로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민선8기 김포시 출범 3년 만에 문화재단이 문화행정기관에서 ‘공간혁신’과 ‘콘텐츠 격상’을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면서, 김포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접경 지역 변방 관광지였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80만 돌파를 앞둔 세계 명소로 도약했고, 시민 일상 속 미디어아트가 문을 열었으며, 산업시설은 예술작품으로 바뀌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김포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국공립 공연은 수없이 많이 유치됐으며, 국내 유수 전시는 김포에서 가장 빨리 개최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고품격 문화 향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변화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자광미’는 시민과 함께 발굴한 문화자산이 됐고, 휴면공간이라 할 만큼 묵혀져 있던 김포국제조각공원은 문화예술인들 사이에서 먼저 주목하는 문화명소로 복원됐다.

 

이는 민선8기 김포시의 ‘김포가 가진 것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기조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시민들의 문화 체감도와 만족도는 급상승하고 있다.

 

애기봉, 관광지 넘어 ‘세계와 연결된 김포’의 상징으로

 

가장 먼저 주목받는 변화는 단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도약이다. 관광객을 찾는 장소가 아닌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 관광지로 변모한 것이다. 야간개장과 스타벅스 유치에 힘입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재개관 3년만에 80만을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스타벅스 유치 이래 7개월 만에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이 찾는 가장 주목받는 관광지가 됐다.

 

2023년 10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방문과 2024년 10월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개최, CNN‧BBC 등 외신 집중 보도는 글로벌 브랜드에 진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콘텐츠 유치도 애기봉을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됐다. 2024년 7월 국립극장과의 MOU 체결 이후 '별별실감극장' 미디어아트 전시 유치를 시작으로, 2024년 9월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기획전, 2024년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2025년 3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대표 관광사진전 등 국내에서 주목받는 전시를 잇따라 애기봉에서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공간문화대상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누리쉼터상)과 2024년 예술경영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경기도 유니크베뉴에 선정됐다. 애기봉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세계와 연결된 김포’의 상징으로 작동하고 있다.

 

김포, 가장 우수한 대한민국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 도시로

 

김포에서 쉽게 보기 어렵던 국공립 공연·전시도 이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공연은 지난해, 시 승격 26년 만에 김포시 최초로 국립합창단이 김포아트홀 무대에 올랐고,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와 지휘자 차웅, 테너 김현수와 안세권 등 세계적 음악가들이 참여한 KBS 교향악단 초청연주회와 김포 최초의 창극단 공연이 열렸다. 지난 3월부터는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극단, 국립국악원 등 국립예술단의 공연이 진행 중이다.

 

▲전시는 올해 4월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순회전을 선보여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고, 6월에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국가유산청 협력전시 미디어아트 '미음완보'를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창작공연 김포의 전통 설화 ‘애기봉 전설’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단 6회 공연으로 2,200석 전석 매진과 오픈런 매표 진풍경을 연출한 이 공연은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불러일으킨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이제 김포를 벗어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고품격 문화 향유의 기회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김포는 일상이 예술,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민 일상 바꾸는 문화플랫폼

 

김포문화재단은 도시 전역에 ‘문화형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데도 주력해, 단발성 이벤트를 넘은 도시 브랜딩 전략형 문화 플랫폼을 완성해냈다. 지역 쌀 유산인 ‘자광미’를 문화자산으로 환원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거점인 밀다리박물관이 2023년 12월 문을 열었고, 2024년에는 김포아트빌리지 미디어아트센터가 김포 최초의 일상 속 미디어아트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휴면 공간으로 치부됐던 김포국제조각공원은 문화예술인들이 주목하는 문화명소로 복원돼 다양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주민주도의 지역단위 축제였던 김포벚꽃축제는 7만 인파가 찾는 김포대표봄꽃축제로 거듭났고, 마산동의 자원화센터의 굴뚝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빛의 굴뚝’이라는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거리문화를 총망라한 ‘2024 김포 거리예술 페스티벌’로 세계문화와 다수의 장르를 녹인 거리예술의 재해석으로 수도권 대표 프린지 페스티벌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재)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김포의 모든 잠재력이 큰 경쟁력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김포의 문화예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문화예술 진흥을 통해 문화로 빛나는 김포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