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군산시가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군산살이 K-소통 프로그램’ 수강생을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활성화와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맞춤형 한국어 교육 등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 외국인들이 비자 연장·체류자격 변경·취업 및 진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먼저 한국어 능력시험(TOPIK) 대비반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실용회화부터 실전 모의고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마련된다.
교육은 7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K-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7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시는 K-동화책 읽기, K-팝 부르기, K-영화보기 등 일상 속 친숙한 소재를 통해 한국어 능력 향상과 문화 적응을 동시에 도울 계획이다.
두 과정 다 수강료는 없으며,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 내 강의실에서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의 신청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체류자 및 귀화자,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이다.
접수는 군산시청과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거나, 포스터의 QR 부호(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도 된다.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최근 외국인 주민 수가 1만 3천 명을 넘어서며 총인구의 5%에 달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 인구구조에 대응하여,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줄이는 실질적인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소통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