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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성구, 청소년 중독 예방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 중독 예방, 지역사회 협력체계로 대응

 

뉴스펀치 조평훈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3일 청소년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청소년 중독 예방 유관기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성구청 주최로 수성경찰서,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스마트쉼센터, 대구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중독과 관련된 전문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청소년 대상 중독 문제의 조기 발견 및 개입 ▲전문기관 연계 및 사후 관리 체계 구축 ▲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상담, 캠페인 공동 추진 ▲고위험군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 ▲공동 세미나와 예방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내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기적 대응을 넘어, 수성구 청소년 안전망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하고 통합적인 중독 예방·개입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기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기관별 중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청소년 중독 문제는 단일 기관의 개입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수성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청소년 중독 예방 포럼 운영 ▲도박 문제를 극복한 회복 경험자와 함께하는 청소년 토크콘서트 ▲디지털 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 사업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 ▲수성구 거리 아웃리치 활동 ‘No Bet, Yes Life!’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수성구가 주도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