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전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내 가로수 가지치기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하반기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 및 자체 인력을 통한 정비를 통해 여울로와 새터로 등 총 8개 노선의 회화나무와 플라타너스에 대한 가지치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건전한 수목 생육을 돕고, 보행자 안전 및 차량의 시야 확보가 요구되는 구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가로수는 도시경관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매연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 정화 기능이 있어 필수적이다. 하지만 가로수의 건전한 생육을 돕기 위해 가지치기는 필수적이며, 가지치기를 제때 해주지 않으면 무성한 가로수로 인해 교통표지판 가림이나 고압선 접촉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원 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재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 예방,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전주천서로 등 3개 노선에 대해 히말라야시다 등 수목 340그루의 가지치기를 실시한 바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은 단순한 도시미관 정비를 넘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