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전주소통협력센터는 27일 센터 분관(옛 성평등전주) 2층 공유주방에서 소셜다이닝 기부 프로젝트인 ‘따뜻한 함께한끼’의 첫 번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따뜻한 함께한끼’는 전주 곳곳에 마련된 공유주방을 활용해 1인 가구의 고립감 해소와 지역 커뮤니티 회복을 목표로 기획된 전주형 커뮤니티 실험모델이다.
센터는 올해 지역 내 필요성과 의견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센터 분관에서 총 6회에 걸쳐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전주 맛집 인플루언서인 ‘전주세끼’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전주 소상공인의 메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소셜다이닝이자,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부형 로컬마케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1회차 행사에는 청년 등 1인 가구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참여 음식점인 ‘어시장 신시가지점’에서 제공한 여름 별미 메뉴인 ‘물회’를 함께 즐겼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이 중 5000원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2회차 행사는 오는 7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생면파스타 맛집으로 알려진 ‘하우스37’의 음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 및 참여 문의는 전주소통협력센터 지역소통협력팀(063-288-7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지역소통협력센터 관계자는 “음식을 매개로 연결되어 일상을 함께 나누는 힘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매월 새로운 메뉴와 함께하는 ‘따뜻한 함께한끼’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