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 지방정부 국제교류 공무원들을 초청해 전북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고, 한중 간 지방외교 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자매·우호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장쑤성, 상하이시, 산둥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등 5개 지역의 국제교류 담당 공무원 10명이 참여했다. 이들 지역은 전북자치도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곳으로, 이번 초청은 2010년부터 이어져온 전북자치도의 대표 지방외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5일 백경태 대외국제소통국장과의 예방 면담과 함께 관광 분야 교류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전북의 관광정책과 주요 관광자원이 소개됐고, 중국 각 지역의 관광 전략도 공유되며 실질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연수단은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원과 함파우 소리체험장, 순창 고추장 마을 등을 방문해 전북의 전통문화와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도는 이번 문화 교류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전북의 매력을 현지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연수를 계기로 향후 중국 내 교류지역과 문화, 관광,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방외교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백경태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전북의 전통과 미래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연수를 통해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들과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질 것”이라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