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이현승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에 의해 살해당한 8살 김하늘양의 부검 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 사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시신 부검을 마친 뒤 이 같은 소견을 통보했다.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한다.
경찰은 교사 A씨에 대한 강제 수사도 본격화했다. 지난 11일저녁 늦게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현재 교사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범행 장소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이미 확보해 현재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A씨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해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체포영장은 A씨의 거동이 가능해진 이후에야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찰은 A씨와의 대화가 가능할 경우 중단된 조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