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민주당 경선 ‘호남 압승’… 80%대 득표 ‘파죽지세’

李 “당원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 김두관 “李 일극체제 막아달라”
최고위원 엎치락뒤치락… 현재 김민석, 정봉주, 한준호, 전현희 순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후보가 지난 4일 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도 80%대 압승을 거두고 ‘연임 가도’를 향해 질주하며 이틀에 걸친 ‘호남 슈퍼위크’에서의 사실상 완승했다.


남은 곳은 이제 총 15곳의 경선지 중 경기(10일)와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등 3곳으로 특히 경기는 성남시장·경기지사를 역임했던 이 후보의 ‘정치적 안방’인 만큼 2위 김두관(11.49%)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후보는 전날 전북에서 84.79%를 득표한 데 이어 이날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83.61%, 전남에선 82.48%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올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누적 득표율은 86.97%다.


경선 내내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는 호남에서 연달아 10%대 득표율을 올렸으나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당 대의원들에게 “이재명 후보 한 사람이 전부를 상징하는 민주당은 절대로 외연을 확장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막을 힘은 오직 대의원에게 있다”며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대의원 온라인 투표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된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도 ‘먹사니즘’을 기치로 한 민생 이슈에 집중하며 “드디어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진정한 민주적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집권하는 민주당으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흐르는 당권 경쟁과는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현재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7.58%),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순으로 당선인 윤곽은 안갯속이다. 이들 8명 가운데 상위 득표자 5명만 최고위원에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