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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

서울역 대규모 집회 2만명 모여…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하라”
28일 국회 ‘채상병 특검법안’ 재의결에 온 국민 시선 몰려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안’의 재의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와 야당의 대규모 집회 (2만여명-경찰 추산 9천명)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과 야7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사회민주당)은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앞 세종대로에서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박석운 ‘거부권 거부 전국비상행동 공동대표’는 “사단장 등 8명을 범죄혐의자로 적시한 수사자료에 대해 국방부 장관까지 결재했는데 이를 되돌리는 외압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 말고 과연 누가 할 수 있겠느냐”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문제는 진실과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야 7당 대표와 의원들은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대통령 거부권에 맞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험대’라고 강조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경고했는데도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이대로 견딜 수 없다”며 “대통령이 행사하는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장내에서든 장외에서든 잠자리에서든 아니 꿈자리 속에서도 이 폭정에 함께 싸워서 반드시 이기자”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년 전 우리 국민은 엄동설한의 거리에서 촛불을 밝혔다.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8년이 지난 뒤 이 더운 날씨에 이 거리에 우리는 다시 모였다”며 “여당이 독재자의 길로 가고 있는 대통령을 멈춰 세워야 한다.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귀하는 8년 전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은 28일 국회의 재의결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