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조평훈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기존 시설사업으로 지원받지 못한 시설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수요자 맞춤형 시설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가 교육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직접 제안하고, 교육청이 이를 적극 지원하는 ‘사용자 설계형’ 사업방식이 핵심으로, 2026년 상반기 5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2026년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공간을 기획하고 교육청에서 이를 기술·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최초로 구축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실제 사용자인 학교 구성원의 설문조사 결과나 자치회의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이 필수이며, 공간 개선이 실제 교육활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사업대상 선정은 시설부서와 교육부서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심사로 진행하며 ‘기존 사업으로 지원가능 여부’와‘공간개선을 통한 교육적 활용도’에 대한 정량·정성평가 지표가 심사의 핵심이다.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 탐구실, 창의융합, 예술인성 활동 공간 등 학교별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행·재정적 제한 기준으로 인해 지원에서 소외됐던 사용자의 수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별 자체 특색교육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사업 선정 이후에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교 공간의 주인인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교육환경의 변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교육활동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학교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