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용산구의회 윤정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 쓰레기집’ 문제를 포함한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조례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용산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 제정안이 지난 8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통상 ‘저장강박증’으로 말미암은 ‘쓰레기집’은 집 안에 각종 폐지나 쓰레기의 적체로 심각한 악취를 유발하고 화재 등 사고에서 피해를 키울 수 있어 전국 94개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청소와 정신질환 진료 지원과 같은 각종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례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연금 수급 가구 등 특정 조건으로 제한되어 있어 청년층의 우울, 번아웃, 무기력 등 일상이 무너진 복합적 결과물인 ‘청년 쓰레기집’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2019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강박장애 전체 진료 인원(30,152명) 중 20대가 8,520명(28.3%), 30대가 6,220명(20.6%)으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2학기부터 2025년 조사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을 파악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대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경북에서는 전체 대상 학생 190,812명 중 164,599명이 참여해 참여율 86.3%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82.2%)보다 높은 수치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피해 경험 인식 정도)은 평균 2.6%로 전국 평균 2.5%보다 0.1%p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6.0% 중학생 1.7% 고등학생 0.7%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은 0.8%p,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3%p 상승했다.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높은 이유는 사소한 갈등이나 다툼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해 응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4년 학교폭력 신고 건 중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로 이어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