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으로부터 한반도 안보상황과 방위 태세에 대해 보고받고 장성 및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호놀룰루 인태사를 방문해 격려사에 나서 한국 대통령으로서 29년만의 방문임을 상기하며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러 군사협력을 두고 “이런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선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사용을 법제화했다. 또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사령부 도착 직후 파파로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그에게 보국 훈장 통일장을 친수했다. 파파로 사령관이 지난 3년간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있으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 경제가 곧 민생”이라며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 구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해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다”며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민 다수가 출생을 포기하고, 자살률이 세계 최고일 만큼 희망과 미래가 없는 이 현실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성장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고,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더 나은 세상, 희망과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제활성화에 방점을 뒀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의 신문명 시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도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후보가 지지도 45%로 1위를 기록했다. 경쟁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11%, 나경원 후보는 8%, 윤상현 후보는 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1%가 한 후보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그 뒤로 원 후보 14%, 나 후보 9% 등 순이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답변은 74%로 나타났다.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을 치르게 될 경우에 대한 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 후보는 원 후보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에는 56% 대 18%, 나 후보와는 56% 대 20%, 윤 후보와는 61% 대 8%로 각각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 표본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파동이 확산하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당권 주자들, 문자를 두고 갈라진 당 소속 의원들까지 “모두가 패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당의 자해극”, “심리적 분당상태”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며 총선 참패 후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쇄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문자 파동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당권주자 어느 누구도 승자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이번 문자 파동으로 심리적 분당 상태가 됐다”고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문자 파동을 두고 “다 망한 것”이라고 말하며, 한동훈은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고 논리적이긴 하지만 인간미가 없다는 평가와 함께 ”배신자”로, 원희룡은 원조 개혁 소장파로서 쌓아온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이미지를 잃어버리고 노회한 정치인이 돼버렸다는 평가와 함께 “기회주의자”의 이미지만 남았다”고 말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타격을 감수하고 문자 파동을 이슈화한 이유를 두고서도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 등 당내에서도 서로에게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현지 시각 7. 8, 월) 저녁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현지 동포 약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 부부가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대통령님 내외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많은 동포들과 한미동맹을 확실하게 복원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군복 입은 미국인들, 그리고 작년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윤 대통령을 응원 나온 일부 미국인들이 100여 미터 줄지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알로하,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행사 시작에 앞서 대통령 부부는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하와이는 우리 국민의 이민사에서 정말 의미가 큰 곳이고, 우리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이민사에서 하와이가 차지하는 의미를 평가했다. 대통령은 “지금도 하와이 동포 여러분께서는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권익을 높이고 계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이나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산업부, 기초자치단체,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에는 제22대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여해 국회 차원의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속에서 한국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세션1부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경기도청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LS일렉트릭 전력그리드영업팀 민현기 파트장,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조현진 사무관), 파주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9일과 10일 사이 경기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도지사 특별 지시 사항을 각 시군에 공문을 통해 전파했다. 김 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인명피해가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경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 ▲연이은 강우로 지반이 약화 돼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가 우려되므로 위험지역을 지속 예찰하고 적극적인 사전 대피를 실시할 것 ▲반지하주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 대한 통제 및 대피체계를 재점검하고, 대피조력자 등 비상연락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긴밀히 대응할 것 등을 당부했다. 도는 선행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많은 비가 전망됨에 따라 9일 오후 4시 호우 대비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9일 저녁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집중 호우에 대응하고 있다.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현지시간 7. 8, 월)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했다. 태평양국립묘지는 1949년에 조성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돼 있다. 묘지에 도착한 대통령 부부는 제임스 호튼(James Horton) 태평양국립묘지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묘지에 안장된 美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헌화를 마친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美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美 참전용사 故 벤자민 윌슨(1921~1988)의 묘를 참배했다. 故 벤자민 윌슨은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전투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이다. 오늘 행사에 미측에서는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주한미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정부는 7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종문 국무1차장 주재로 「제2차 협업과제점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❶전략적 인사교류자 상반기 면담결과를 논의하고, ❷전략적 인사교류 협업과제의 2분기 추진실적을 점검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실천과제 41개)는 대부분 세부이행계획상 추진일정에 따라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결과 그간의 개별부처 차원의 업무 진행에 비해 교류자의 협업을 바탕으로 주요 국정과제의 속도감을 높이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토대로 업무 혁신과 효율성 제고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R&D혁신,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조성 등과 같이 다부처 관련된 사업의 경우, 교류자와 교류기관간 노력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과제가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제도개선과 국가산단계획 마련 등 전략적 인사교류의 초기 단계임에도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전략적 인사교류 이전에는 유사한 분야임에도 목적·대상 등의 차이로 인해 각각 추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NATO 정상회의 관련 순방을 앞둔 오늘(7.8) 정례 주례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국정 공백이 없도록 현안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집중호우 등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혁신의 정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는 법기술자들로부터 이 전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수석 변호인이 필요하다”며 “이 전 대표 암살미수 테러범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나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에서 자행된 대테러 문자발송의 진상·배후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정권 실정에 맞설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 의원은 감사원이 자신의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시절 근태 문제에 대해 '표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 의원은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의 폭압적인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어,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법치주의를 유린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과 검찰의 내로남불 이중잣대는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수사 앞에서 그 부끄러운 민낯을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에게 '댓글팀'을 언급하는 문자를 보냈던 것에 대해 “뭘 아는 사람들 간의 대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댓글팀을 이용해 자신을 공격한다고 오해하는 것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왜 한 전 위원장은 댓글팀을 사용한다고 오인했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채널A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한 후보에 보낸 문자에서 “제가 댓글팀 활용해서 주변 비방하는 일 들었다. 사실 아니고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왜 김 여사가 댓글팀을 사용한다고 오인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과거에 다른 인사가 썼던 표현에서 (댓글팀과) 비슷한 뉘앙스를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털에서 욕을 먹어도 어르신들이 나를 싫어하나보다 생각하지 ‘댓글팀’이 나를 때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건 뭘 아는 사람들의 대화”라고 강조했다. 과거 댓글팀이 운영된 적이 있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