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여름 휴가 복귀 후 첫 공식일정으로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도민 생활 가운데 가장 긴급한 일이 폭염 대응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첫 번째 일정으로 왔다”면서 “거의 한 달 동안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생을 해서 큰 피해가 없었다.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폭염 관련해 경기도가 3대 취약 분야인 어르신, 건설노동자, 농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위해 독거노인 에어컨 설치, 이동노동자 쉼터 등 여러 가지 폭염 대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때문에 폭우, 폭염 등 자연재난이 일상이 되는 것 같다.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서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30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김 부지사는 ▲시군에서는 부단체장 중심으로 온열질환에 따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식을 치른 뒤 6시간 만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한국방송(KBS)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전임 이동관·김홍일 위원장에 이어 이진숙 위원장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 추천 몫 상임위원만으로 ‘2인 방통위 의결’을 밀어붙이면서 정권발 ‘방송 장악’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방통위는 31일 오후 5시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방송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이사 임명에 관한 건 심의·의결’ 등 네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들 둘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치른 것이 오전 11시였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공영방송 공공성을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힌 지 반나절 만에 일사천리로 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까지 마쳤다. 방통위는 ‘방통위 회의운영 규칙’(3조)에 따라 안건 상정 이틀 전에 이를 각 위원에게 통지해야 하는데,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예외를 둘 수 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 소집 직전 1시간도 남겨두지 않고 누리집에 의사일정을 공지했다. 이후 2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수해지역들 복구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압록강 하류에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4100여 세대에 살림집과 약 3000정보(약 2975만㎡·900만평)의 농경지 등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이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구명보트를 타고 신의주 침수 피해 현장을 살펴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략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총비서가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집중폭우에 의한 재해현장과 재해예측지역의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북부국경지대와 중국측 지역에는 27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평안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30일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호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역내 및 국제사회에서 여러 가지 전략적 도전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에 참전해 함께 싸운 우방국이자 우리 인태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호주와의 연대가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안보와 경제·방산 협력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웡 장관은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님 취임 이후 한-호주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면서, 특히 안보, 방위산업,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지역·국제 무대에서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지난 3일 동안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 14명 각자에게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전을 보냈다. 대통령은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로,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막내 선수의 마지막 단발 승부에 함께 숨을 고르고 0.1점 차 승리에 온 국민이 환호했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의 100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반 선수의 집중력과 담대함에 찬사를 보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10연패의 놀라운 역사를 만든 한국 여자 양궁팀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태극 궁사들의 금빛 화살이 쏘아 올린 영광스러운 순간을 국민 모두와 함께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전을 응원합니다”라고 축하했다. 전훈영 선수에겐 “연륜으로 팀을 이끌었고, 어려운 순간을 흔들림 없이 이겨냈습니다”라며 전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남수현 선수에겐 “성과가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로써 ‘방송4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9시쯤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오전 시작된 EBS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24시간 40분 만에 강제 종결시키고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방송 4법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변경하는 내용,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방송 4법을 '좌파 방송 영구 장악법'으로 규정하고, 지난 25일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방송 4법은 5박6일에 걸쳐 ‘본회의 상정→필리버스터→24시간 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 통과→표결’을 반복하며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방통위법을 제외한 3개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조국혁신당이 지난 28일 “2026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초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지역위원장들을 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조국 대표가 찬성표 99.9%를 얻어 연임을 확정해 ‘2기 지도부’를 구성한 만큼, 다음 단계로는 지방선거에도 힘써 지역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협력적 관계를 유지 중인 민주당과의 경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사무총장은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면 거기에도 후보를 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이 국회 안에서는 협력하더라도 지역에서는 바닥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보궐 선거에서 혁신당이 성공한다면 2026년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혁신당 합류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 등 세 번의 선거를 치러야 혁신당의 창당이 마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민생경제 대연정’을 제안했다. 내각 연정을 통해 민생 법안·정책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취지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민생경제만큼은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민생경제가 위기다.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은 허리춤을 졸라매고 고물가에 서민의 지갑은 텅텅 비어가고 있다”며 “이제 정치가 앞장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생경제대연정’을 제안한다며 “앞으로 1년간 민생경제 전반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함께 지고, 여야가 함께 정책 수립과 입법, 집행을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민생 안정을 효율적으로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 전면 개각과 정책 기조전환 추진 ▲국회에서 중립적 연정내각 인물 추천 ▲여야 합의로 긴급 민생지원금 집행 ▲각 상임위는 민생경제 관련 법령부터 처리 ▲민생경제 여야정 협의체 구성 가동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연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여당 사무총장에 ‘부산·경남(PK) 재선’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을 내정했다. 서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로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한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사무총장은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어려운 일에 앞장설 수 있는 분”이라며 “서범수 의원으로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당 핵심 요직 중 하나다. 그러면서 “총선과 당대표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과 당심은 변화를 요구했다”면서 “변화에 유연하고, 그렇지만 앞장서는 분을 널리 얘기 듣고 찾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 사무총장은 경찰 출신 정치인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경창공무원으로 전직해 울산지방경찰청장,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부산광역시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낼 정도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지명직 최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4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되자 “연이은 ‘인사 실패’, ‘인사 참사’로 이성을 잃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인사”라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야당 위원들은 이 내정자에 대해 “MBC 민영화를 논의한 당사자로 전 김재철 MBC 사장 시절 홍보국장, 기획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노조 탄압의 전면에 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원장 자리와 더불어 공석인 부위원장 자리도 함께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임명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은 이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윤 대통령을 향해 그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나,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두고 또 한차례 야당 및 언론 현업단체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29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하여 상하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10개 사업에 대해 214억 원의 국비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오순문 시장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타이벡 등 도내 처리가 어려운 폐기물의 업사이클링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 및 폐기물을 자체 처리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 업사이클센터 설치사업에 국비 35억 등 3개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집중호우 시 반복하여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대정 상하모 지역의 피해 예방을 위하여 2025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규 사업지구 선정과 함께 국비 125억 원을 요청하는 등 2개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토평1세천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해 2024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토평1세천은 2022년 소규모 위험시설로 지정·고시된 곳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릉2리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기업)이 참여해 앞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종교행사에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한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봉선사 연꽃축제는 매년 2천 명 정도 방문하는 종교행사로, 올해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신도 위주로 진행되는 종교행사의 특성상 외부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지만,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의 제안을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이 전격 수용하면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참여가 이뤄졌다. 참여한 사회적경제조직 6곳은 식품과 잡화 등 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판매수익 일부를 자율적으로 봉선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판매부스 임대료 및 각종 행정지원을 맡았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7일 연꽃행사장을 찾아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연꽃은 진흙 속, 다시 말씀드리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상을 향해서 활짝 피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에게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