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문체부 대표 누리집 시스템의 복구를 완료해 10월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대표 누리집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국정자원과 함께 시스템의 복구와 데이터 복원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부터 임시 대표 누리집을 운영하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민신문고와 법령자료 등 다른 부처가 제공하는 연계 서비스 중 복구가 되지 않은 일부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이용에 제한이 있는 만큼 향후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연계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현재 문체부는 장애가 발생한 총 35개*의 시스템 중 28개(복구율 80%)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7개 시스템도 국정자원,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조속히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2025 한복문화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한복의 날’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전주시는 21일 전라감영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내빈, 외국인 참가자, 일반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이자 ‘한복의 날’ 기념행사인 ‘비단夜(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와 체험 부스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복 대여가 제공돼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이날 전라감영 일원은 고운 한복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으며, 선화당과 어우러진 한복등(燈) 세레모니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한복의 전통과 멋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이번 ‘한복의 날’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한복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26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이어질 다채로운 한복문화주간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층에 위치한 시민열린갤러리는 10월 21일 부터 12월 7일까지 안미숙 작가의 개인전 『일상의 기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 가족과 자연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 23점이 준비됐다. 수채화와 유화, 아크릴화로 구성된 작품들은 꽃, 나무, 풍경, 가족의 모습 등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색채로 그려졌다. 안미숙 작가는 초기 작품으로 꽃이나 풍경의 묘사를 주제로 삼았으나, 어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작업의 주제가 변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는 “병세가 악화되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시간이 오히려 고통을 받아들이고 순간의 소중함, 감사함을 느끼며 ‘일상’이 얼마나 특별하고 귀한 시간이었는지를 깨닫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시작 가운데 대표작인 〈아빠의 경운기〉는 밭일을 마친 후 마을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순간이면서 특별한 순간을 표현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모든 일상이 기적’이며 아버지의 고된 밭일처럼 힘들고 고단한 나날일지라도 그것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지역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뛰어넘어 군산을 전국 최고의 레트로 여행지 반열에 올랐다. 박물관 벨트화지역은 박물관을 비롯해 근대건축관(옛조선은행), 근대미술관(옛일본제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장미갤러리이다. 군산시는 이 지역이 근대역사·문화의 산 교육을 비롯해 수제맥주페스티벌,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국가유산야행, 시간여행축제, 짬뽕축제 등 군산대표 축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합문화·예술·축제 공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하1층·지상4층에 연면적 4천248㎡ 규모로, 해양물류 역사관, 근대생활관, 어린이 체험관 등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수만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중이다. 1923년 일본인이 설계하고 중국인 석공들이 완성한 근대건축관은 우리나라 대표적 근대건축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지상 2층에 대지면적 2천36.4㎡, 전체면적 1천23㎡ 규모가 말해주듯 건립됐던 당시 경성 이남 최대 건물을 자랑한다. 근대미술관은 1907년(대한민국 융희1년)에 우리나라 미곡과 사람의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K-뷰티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2025 한반도 평화통일 K-뷰티 초대작가전'이 10월 20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에서 평화와 통일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전시회로, 단순한 미용·뷰티 전시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자리였다. 이번 초대작가전은 (사)한국헤어디자인협회, 국제뷰티아트컬렉션 조직위원회 주최·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고성군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의 미용예술인과 숙련기술인이 참여해 예술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전철수 고성군 부군수, 정명길 현내면장, 오형자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홍인기 강원특별자치도 이용명장, 이상범 강원특별자치도 이용기술위원장(속초 이용명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기수 이사장은 “공예 예술과 기술이 하나 되어 평화통일의 가치를 표현한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한 봉사활동을 통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은 고성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5회 고성명태축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거진11리해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가을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열린 공간 구성’과 ‘명태문화의 기억과 공동체성을 되살린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18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을 즐기며 고성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장 인근 식당들은 명태탕과 명태무침 등 명태를 주제로 한 음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경제가 살아나는 축제’로 자기매김했다. 올해 새롭게 확대 운영된 ‘명태문화존’은 옛 명태잡이 사진전, 생물명태 전시,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서는 명태를 잡고 말리던 옛 어민들의 삶의 흔적이 사진으로 재현되어, 부모 세대에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명태는 단순한 어종이 아니라 고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산 중구는 지난 18일 백산기념관 야외 앞마당에서 제5회 백산어린이연극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극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중구의 백산기념관, 40계단문화관 등을 체험하고, 공연의 대본과 노랫말 뿐만 아니라 무대와 소품도 직접 만들어《슬기로운 피난생활》,《사립구명학교와 백산안희제 선생님》의 연극공연을 펼쳤으며, 특별공연으로 우창수․김은희와 개똥이어린이예술단의 노래《백산 안희제》와 청소년전문예술단체 라가찌의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어우러졌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희생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제주 한라산 백록담 주변 지형이 얼마나, 어떻게 변하는지 밀리미터(㎜) 단위로 추적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정상부 지형 변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해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백록담 주변 18개 지점에 지형변화 추적표식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강풍, 결빙과 융해, 산성비 등 기상조건과 침식률의 상관관계를 정량화할 계획이다. 추적표식판은 ‘기후변화 대응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지형변화 연구 및 예측’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이달 새롭게 설치됐다. 지형변화에 대한 장기 확인 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라산 지형변화 연구는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진행된다. 올해는 백록담 일대를, 내년에는 삼각봉과 탐라계곡 등 고지대 주요 지형을 대상으로 물성, 침식 형태와 원인, 경향을 분석한다. 수치모델링을 통한 미래 지형변화 예측과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설치된 추적표식판은 암석물성 분석을 위해 채취한 코어(core) 공(직경 5㎝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 1일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일원에서 ‘제23회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국사 스타강사 ‘큰별쌤’ 최태성을 초청한 특별강연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유배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 추사문화제는 ‘세한도, 제주에서 피어난 추사의 예술혼’을 주제로,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 유배기간 동안 꽃피운 예술정신을 되새긴다. 문화·체험·공연․경연 등 4개 부문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 부문에서는 추사 숭모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최태성 강사의 '추사 김정희와 서귀포 김정희유배지' 특별강연이 열린다. 공연 부문은 길트기 풍물행렬, 전통공연 버스킹, 추사 마당극, 유배행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유배행렬 퍼레이드는 지역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추사 선생의 유배 여정을 재현하며,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시민 참여형으로 꾸며진다. 체험 부문은 대정성지 보물찾기, 국가유산 스탬프 투어, 전통공예·다도·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경연 부문은 추사 휘호대회, 민속놀이대회(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목 관아에서 개최한 미디어아트 행사가 관람객 9만 2,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3년 제주목 관아 복원 개관 이래 일일 최대 관람객 기록도 세웠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24일간 진행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에 9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일일 최대 관람객은 8,081명(10월 18일)에 달해 올해 제주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개막일 관덕정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서 시작된 행사는 역사적 공간에 빛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지며 연일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 호응이 특히 컸던 전시는 제주목 관아 외대문에 걸려 있던 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귤림당의 귤빛 홀로그램 팬, 목관아 고목이 대화로 풀어가는 망경루 미디어파사드였다. 개막 전 전 회차가 매진된 우련당 다도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주변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상룡)이 주최 및 주관하고, 경산대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재성)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17~19일까지 3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경산대추축제&농산물 한마당’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경산대추축제’는 대추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행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구 등 인근 도시민이 대거 몰리면서 3일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경산문화관광재단이 밝혔다. 이번에는 ‘주렁주렁 경산 대추, 야단법석 경산 樂’을 주제로, 풍년의 기쁨을 나누고 경산 대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가을의 대동 한마당을 주요 컨셉으로 축제 기간 3일 내내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흥겨움을 더하며 시민과 농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행사의 장을 마련하였다. 첫째 날(17일)에는 전통 혼례 폐백 퍼포먼스를 개막식으로 선보이고, 청년 음악인들의 ‘경산버스커즈’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개막 무대를 꾸며 활기를 돋궜다. 둘째 날(18일)에는 경산중방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가을빛이 깊어가는 신동면 실레마을에 문학의 향기가 물든다. 한국 근대 단편문학의 거장 김유정을 기리는 ‘2025 김유정문학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열린다. 춘천시와 김유정문학촌이 함께 마련한 이번 축제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정신을 되새기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잔치로 꾸며진다. 김유정이 걸었던 골목과 들길, 그리고 작품 속 풍경이 가을빛과 어우러져 한 편의 소설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첫날 23일에는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김유정백일장’과 신인 작가를 위한 ‘김유정푸른문학상’,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촌 곳곳에서는 ‘만무방’을 주제로 한 활판인쇄, 미니북 만들기, 문학라운지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문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24일에는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수상자는 소설가 이주란, 수상작은 단편 ‘겨울정원’이다. 같은 날 열리는 어린이 그림 대회 ‘유정다정’은 문학촌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운다. 마지막 날 25일에는 ‘김유정학술대회’와 ‘김유정학술상’ 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