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여수시에서 주최하고 여수 심포니오케스트라(총감독: 강해수, 예술감독: 문정숙)가 주관한 여순 오페라 1948 '바다에 핀 동백'의 공연은 끝났지만 관객들에 준 감동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후기들이 이곳저곳의 검색창에서 피어나고 있다.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을 다룬 10.19사건은 때마침 75주년을 맞아 창작오페라로 올랐다. 이미 ‘침묵’이란 제목으로 세 차례의 무대가 있었지만, 이번 공연에서 관객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는 평가다. 4막 구성의 오페라는 탁계석, 강해수 대본, 박영란 작곡에 유희문 연출이 절묘한 콤비를 이뤘다. 소박한 시골 풍경 장면에서 시작한 주인공 점례와 칠성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갑자기 총성과 함께 빠져드는 극도의 혼란은 살벌하고 처절한 장면들이 묘사되어 극적 효과를 연출했다. 먼 시간의 역사를 줌으로 당겨 가슴에 피게 한 동백 서로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은 아리아와 중창, 합창에서 녹아들어 눈가를 훔치게 했다. 어떤 다큐나 장르가 넘볼 수 없는 오직 오페라의 힘을 발견케 한 것이 공연의 성공 포인트다. 두 시간 넘게의 오페라는 스케일에 집착하기보다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18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7대 청소년의회 본회의와 제3대 아동의회 정책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이명노·임미란 광주시의원, 광주시·교육청 및 아동·청소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청소년의회 본회의, 2부 아동의회 정책선언식 순으로 열렸다. 또 표창장 수여, 아동·청소년 자유발언, 정책 안건 제안 등으로 진행됐다. 1부 청소년의회 본회의는 청소년의회 김상영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청소년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과 4개 안건 및 조례 개정안이 의결됐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광주광역시 청소년 대중교통 무상화’를 촉구했다. 정책 안건으로는 광주광역시 청소년증 인식개선에 관한 안(놀고싶당), 광주광역시 초·중학교 교내정당제 실시 안(학생자유당), 광주광역시교육청 학생 독서문화 향상을 위한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관한 안(숭구리숭당당), 광주광역시교육청 인문학교육 진흥 조례 개정 안(포도당, 우리가교육감이당) 등 4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아동의회 정책선언식에서는 아동의원들이 결성한 총 4개의 긴급 문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1동은 지난 15일 금호1동 상생홀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다수의 축제를 총감독한 문화기획가 류재현 감독을 초청해 마을 BI(Brand identity)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마을 BI아카데미는 함께하는 생활권(금호1동, 양동, 농성1동, 상무2동) 주민들의 특색있는 마을축제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각 동별 BI(상생마을 금호1동, 효마을 양동, 다가치 서로돌봄마을 농성1동, 나눔마을 상무2동) 기반의 특색있는 마을축제 기획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아카데미에서 류재현 감독은 “마을축제란 일상을 벗고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마을 소통의 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계순 금호1동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마을 축제가 단순한 주민 참여의 장에서 그치지 않고 그 마을만의 고유한 특색이 드러난 축제로 발전할 수 있게끔 한발자국 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하는 생활권 주민 100여명이 직접‘Hi 미소띠고 인사하기 서구’라는 대표 친절슬로건이 담긴 피켓을 드는 퍼포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25일 오후 6시 광산문화예술회관 1층 대극장에서 ‘2023 꿈의 댄스팀 광산’ 첫 번째 공연 ‘MY DANCE(마이 댄스, 나의 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산구 아동‧청소년이 교육과 꾸준한 노력으로 창작한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 광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댄스팀 운영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고, 지난 5월부터 아동‧청소년 댄스팀인 ‘MY DANCE’를 모집, 운영해 왔다. 댄스팀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광주지역 29명의 아동‧청소년이 단원으로 참여했다. 나의 일상을 춤으로 표현함으로써 행복과 성취감을 얻고, 성장한다는 댄스팀의 핵심 주제 아래 매주 일요일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에서 20여 회 현대무용 교육을 진행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25일 공연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한층 성장한 댄스팀의 멋지고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나의 이름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내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등 나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광주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화목가마에 불을 붙여 도자기를 굽는 전통가마 소성식 시현과 함께 공예 작품 만들기 및 전통가마에서 구운 로컬푸드를 시식하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흔치 않은 행사로,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전통가마 소성식 및 전통공예 피크닉’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관내 전통 관광자원을 알리고,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작품활동에 나서고 있는 작가들과 방문객 사이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전통가마 소성식 시현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남구의회 의원, 빛고을공예창작촌 입주 작가, 주민 등 15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날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과 최석현 남구 공예창작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손동진 도예작가와 함께 불씨를 채화해 화목가마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시현한 뒤 가마 속에서 도자기를 굽는 과정을 관람할 예정이다. 전통가마 소성식 시현이 끝난 뒤에는 행사장 주변과 각 공방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 점핑하이 서산호수공원점 조한태 대표 인터뷰 Q 점핑하이 서산호수공원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충남 서산에서 점핑피트니스 점핑하이를 운영하고 있는 센터장 겸 대표강사 조한태입니다. 저희 점핑하이 서산호수공원점은 어릴 적 많은 분들이 접해보신 일명 방방, 퐁퐁을 피트니스화 시킨 특수제작된 1인 전용 트램펄린에서 전문적인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점핑하이는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2014년 윤하이(現 점핑하이 서울본사 대표)트레이너가 브랜드로 런칭했습니다. 하체 근력과 코어를 중점적으로 단련하는 점핑피트니스는 탄성 좋은 트램펄린이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하는 역할을 해 발목과 무릎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1시간에 무려 1000kcal를 소모할 만큼 엄청난 운동량의 점핑피트니스는 NASA에서 발표한 열량 소모 1등 운동입니다. Q 점핑하이 서산호수공원점을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유년 시절 축구선수 생활을 하던 중 건강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운동선수의 꿈을 접고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점을 장점 삼아 2016년 유소년 스포츠센터를 운영했습니다. 아이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 엠블랙 신난희 대표 인터뷰 Q 엠블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세대 정통 smp 전문인 엠블랙입니다. 저는 K뷰티전문가연합회 회장으로 국내 유일 산업의 전반적인 모든 종목을 아우르는 국제 미용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운영하는 국제자격인증으로 전 세계 중 165개국에서 인정이 되는 미국 IAS에서 정식 승인받은 ISO/IEC 17024 국제표준화 개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자격인증 지정 교육강사, ISO기술 검정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엠블랙 자동머신, SMP색소, 엠블랙 샴푸에 대한 특허 신청까지 완료되어 있으며 SMP색소는 국내에서도 많은 뷰티샵 원장님들께서 인정한 색소로 베트남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Q 엠블랙을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우연히 SMP라는 단어를 듣고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위에 탈모로 스트레스뿐 아니라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힘들게 살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SMP로 인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서 엠블랙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Q 엠블랙 운영 시 가장 중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 고다아뜰리에 고다영 공방장 인터뷰 Q 고다아뜰리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고다아뜰리에는 가죽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드는 가죽 공방입니다. 원데이클래스, 정규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수업 중심의 공방이지만, 공방에 비치되어 있거나 블로그, 인스타에 올라가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주문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고다아뜰리에는 가죽공예라는 취미생활을 매개체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즐거움을 찾고 성취감을 느껴가는 공간입니다. Q 고다아뜰리에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개인적인 이유로는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마음을 추슬러 보고자 배우기 시작했던 가죽공예가 많은 위로가 됐고 그 후로 가죽공예의 매력에 빠져 꽤 오랜 시간 꾸준히 배움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기도 하는 가죽 공방 창업을 함께 꿈꿔왔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제가 다니던 공방 선생님의 권유와 응원에 힘입어 고다아뜰리에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Q 고다아뜰리에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일까요?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 엠파이어 합주실 장우일 공동대표 인터뷰 Q 엠파이어 합주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인디 락밴드 널드쿨의 멤버이자 엠파이어 합주실 공동대표 장우일입니다. 저희는 프로 뮤지션, 아마추어 뮤지션을 막론하고 밴드음악을 하시는 분들의 합주, 공연을 위한 리허설 등을 할 수 있는 좋은 음향 장비가 갖춰진 장소를, 시간제 및 월 단위 등으로 하여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호회 밴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 1회 2시간을 기본으로 동호회 분들은 커버곡 위주 밴드를 하고 계시며 때로 마음이 맞는 멤버들을 만나 본인들의 자작곡을 만들어 저희처럼 인디밴드를 시작하시기도 합니다. 악기만 있다면 누구나 언제든 밴드음악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Q 엠파이어 합주실을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저는 2012년부터 미국 LA 음악 유학생으로 같은 밴드의 멤버이자 공동대표인 고아론 대표와 8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 졸업 후 밴드음악 위주로 활동하며, 종종 베이스로 다른 뮤지션의 앨범에 녹음, 라이브 반주, 가르치는 일 등을 하면서 어느 정도 만족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 제스트FC 강도현 감독 인터뷰 Q 제스트FC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제스트FC 강도현 감독입니다. 우리 팀은 달서구에 유일한 대한축구협회 정식 1종 등록팀입니다. 초등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팀으로 전문적인 축구 교육 기관이며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축구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취미반도 활성화 중인 축구클럽입니다. Q 제스트FC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유소년 시기에 제일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기 위함과 학부모님에게 선수를 육성시키는 자세한 설명과 간담회 등으로 소통하며, 축구선수를 어떻게 해야 육성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면서 졸업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조언해 주기 위해서 초등 엘리트팀을 창단하게 됐습니다. Q 제스트FC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일까요? A 투명한 운영과 진실로써 아이들에게 접근하여 육성, 지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은 저희가 상업적인 전달보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알려드리면서 우리 아이들의 부족함이 발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선수로서의 자질 및 인성, 태도를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브레인코딩은 "최신 기술·기기들을 모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이념을 갖고,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키오스크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전국 복지관 및 지자체, 관공서를 중심으로 설치·납품·강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브레인코딩의 교육용 키오스크는 실제 키오스크의 UI‧UX를 기반으로 제작된 교육용 키오스크이며, 전국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관공서 등을 통해 노인 교육(시니어 교육)과 장애인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홍성, 양천, 춘천, 영광, 천안, 강동 등 전국 관공서를 비롯해 종로, 용인, 음성, 원주, 서구, 수원, 안동, 평택, 제주 등 여러 지자체 및 전국 복지관·특수학교에 납품 되고 있다. 또한, ㈜브레인코딩의 교육용 키오스크는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패스트푸드, 영화관, 카페, 푸드코트, 택시 호출, 항공권 발권, ktx 예약 및 발권, 고속버스 예매, 민원 발급기, 병원 키오스크, 은행 ATM기의 총 11개 종 키오스크를 실제 이용하는
뉴스펀치 조은별 기자 | 광주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한글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문학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6일 한글문학축제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해외 10개국 문인과 학자,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시민 등 3000여명이 특별강연, 문학포럼 등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한편 한글문학의 세계화 전략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강, 김홍신, 현기영 작가가 광주를 찾아 한글 문학을 통한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김홍신 작가는 ‘문학은 영혼의 상처를 향기로 바꾸는 행위’라는 주제강연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국내외 문인들에게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한국문학을 전파해야 할 소명이 있음을 전했다. 한강 작가는 “역사 속 일을 그린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일이며 폭력의 반대에 서는 것”이라며 “특히 광주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