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목걸이 등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뒤 김 여사가 "잘 받았다"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전씨에게 수사기관에선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잃어버려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선 김 여사에게 전달하라고 줬다며 증언을 바꾼 이유를 물었다. 전씨는 앞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에서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지만,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가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전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전달 과정에 대해 모면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법정에서는 진실을 말하고 처벌받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건희에게 전달하라고 한 중간에 심부름하는 사람이 유경옥(전 대통령실 행정관)이기 때문에 '유경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판부가 "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건강 때문에 시작했는데, 이제는 걷는 게 하루의 습관이 됐다.” 영암군 영암읍의 김말희(57) 씨는 요즘 동호회원들과 함께 하는 걷기에 푹 빠져 있다. 걷기동호회에서 만나 알게 된 회원들과 월출산 기찬묏길 등 지역의 좋은 길을 함께 걷는 것도 즐겁지만, 길에서 만나는 들꽃과 나무들을 휴대전화로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난 토요일인 25일에는 영암군이 신북면 백룡산에서 주최한 ‘다 함께 걷기’ 행사에 참여해 다른 읍·면의 걷기 동호회원들과 어울리며 가을 산길에서 추억을 쌓았다. 걷기가 좋아 영암읍 걷기 리더까지 맡고 있는 김 씨를 포함한 100여 명의 행사 참여자들은, 이날 걷기와 쓰레기 줍기를 병행하는 ‘줍깅’으로 건강도 증진하고, 깨끗한 길도 동시에 만드는 일석이조 활동을 벌이며 뿌듯한 마음까지 챙겼다. 이렇듯 영암군에서는 걷기동호회가 운동 모임을 넘어 군민 일상으로 깊이 파고들며 소통 플랫폼으로도 차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영암군민의 걷기 지원을 위해 영암군은, 올해 7월 각 읍·면별 걷기동호회원 모집을 시작했고, 8월에는 기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김건희 특검이 부장판사 출신인 김경호(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와 박노수(31기) 변호사 등 2명을 특별검사보로 새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경호 특검보는 홍익대 부속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명됐다. 이후 춘천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지법,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박노수 특검보는 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명됐다. 이후 서울서부지법,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법원행정처 등을 거쳤다. 또 특검팀은 오는 27일부터 검찰로부터 김일권 제주지검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을 추가 파견받는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한문혁 부장검사는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김효진 부부장 검사는 검찰인사상 이유로 지난 23일자로 검찰에 파견해제요청을 해 27일자로 검찰에 복귀하게 됐다”고 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해온 김효진 부부장검사에 대해서도 "검찰 인사상의 이유로 이날자로 검찰에 복귀하게 됐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대검찰청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 논란으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보직 해제된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특검으로부터 입수했다. 사진은 2021년 7월께 촬영된 것으로,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의사 A씨 등 5명이 함께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검사는 같은 달 2일자로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반부패·강력2부에 부부장검사로 부임해 사건을 검토하던 시기였다. 한 부장검사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논란을 일으킨 점에 송구하다"면서 "의사인 지인과 저녁 자리를 잡게 됐고, 그 자리에서 상대방(이 전 대표)이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이 전 대표는 피의자가 아니었고, 이후에 이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한 부장검사에 대한 파견을 해제했다.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영암군보건소가 청년층 흡연율 감소와 건강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세한대학교와 협력해 21일 금연 교육, 24일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금연교육에서는 위드교육센터 전문강사가 세한대 재학생들에게 ▲담배·음주의 폐해 ▲전자담배의 등장과 문제점 ▲간접흡연의 위험성 등을 알렸다. 금연 캠페인에서는 세한대 교직원과 금연서포터즈가 ‘건강한 내일을 위해 오늘 끊자!’를 구호로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렸다. 영암군보건소는 두 행사를 계기로 대학생들이 흡연의 유해성을 깊이 알고, 금연 실천에 나서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학생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고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는 데 함께하길 바란다. 청년이 건강한 영암을 위해 다양한 청년 참여 행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4일 군청에서 센트럴윤길중안과, 영암한국병원과 ‘백내장 수술 지원 민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의료 나눔 문화 확산에 공감한 병원이 나선 이번 협약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백내장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영암군민의 건강 기본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영암군은 수술 대상자 발굴·연계를, 영암한국병원은 수술 전 무료 기초검사를, 센트럴윤길중안과는 1년에 12명의 백내장 무료수술·진료를 담당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기본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영암군에 건강 기본권을 확대해 준 두 병원에 감사하다. 오늘 민관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영암 어르신들에게 빛을 찾아주자”고 전했다. 영암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술 만족도 점검을 실시하고, 민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4일 열린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청탁 의혹 사건 등 재판에서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 목걸이 1개를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전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에서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22년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사 목걸이를 제공받고 이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전씨는 “(김 여사 측이) ‘선물을 준 사람에게 돌려주라’는 취지로 저한테 돌려줬는데, 물건이 바뀌어서 윤영호(전 통일교 본부장)한테 돌려줘야 하는데 상의를 하다가 체포돼 돌려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자신이 전달한 금품들에 대해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며 “집에 엄청 복잡해서 집을 뒤지기 전에는 못찾는다”고 말했다. 수사 단계에서 금품 전달을 부인하던 전 씨 측은 지난 14일 자신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김 여사 선물용 금품을 받아 김 여사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하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내달 4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11월 4일 오전 10시 최은순씨와 김진우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모친 최씨와 오빠 김씨는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SI&D가 지난 2011년~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으며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았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특검은 최씨와 김씨 두 인물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우선 개발부담금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경북경찰청, 전남경찰청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아침부터 경북경찰청 및 채상병 사건 관련 경북청 관계자들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최주원 대전경찰청장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노규호 대전청 수사부장 등 당시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북청 관계자 10여 명이다.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2일 박정훈 대령이 이끄는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임성근 전 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명시한 사건 기록을 넘겨받았다. 이후 국방부의 이첩 보류로 사건 기록을 다시 국방부 검찰단에 반환했다. 국방부는 같은 해 8월 21일 임 전 사단장 등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사건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경북청은 1년간의 수사 끝에 임 전 사단장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특검팀은 당시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와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가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 청탁의 대가로 건넨 고가 물품들을 실물로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오후 전씨 변호인을 통해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김 여사 측이 받은 후 교환했던 샤넬 구두 1개 및 가방 3개를 임의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와 전씨는 지금까지 목걸이 등을 받고 전달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최근 전씨가 통일교에서 금품을 받아 김 여사 측에게 전달했고, 이후 해당 물건 및 교환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특검이 물건을 제출받아 압수해보니 일련번호 등이 일치했다"면서 "관련 공판에서 추가 증인 신청을 포함해 물건의 전달, 반환 및 보관 경위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특검팀이 확보한 물품은 구속기소 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지난 2022년 4월에서 7월 사이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면서 건넨 것이다. 특검팀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의 행방을 수사 초기부터 추적해 왔지만, 김 여사에게 금품이 갔다는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국제 사기 행각에 대한 대책을 지금보다는 좀 더 강경하고 강력하게 만들어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토론에서 "통상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비상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보이스피싱이라는 게 아주 오래된 문제이고, 국제범죄 문제란 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얘기"라면서도 "대규모로 조직화해서 몇몇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내국인을 납치하거나 유인해서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그 심각성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대책기구를 관할하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향해 "좀 더 새롭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며 "외교부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근본적으로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가 권력과도 관계있다는 설이 있을 정도인 만큼 쉽게 뿌리뽑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인력이든 조직이든 필요하면 최대한 확보해드릴 테니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건 국제 범죄여서 국정원 소관이어서 제가 국정원에도 별도 지시를 해놓긴 했다”며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개정 특검법에 따라 금일 추가로 30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했다. 개정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수사 기간을 30일씩 3차례 연장해 최장 180일을 수사할 수 있다. 30일씩 2번 연장해 최장 150일을 수사할 수 있던 기존 특검법에서 수사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2차 연장으로 특검의 수사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로 늘어났다. 특검은 이날 새로운 특검보 후보도 대통령실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 특검보는 “진행 중인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의 재판(공소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보 후보자 4명을 선정해 그 중 2명에 대한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수사와 관련된 증거물을 숨겼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라고 다시 밝혔다. 김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 씨 사무실 재압수수색이 있기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과 관련해 증거인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