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영암군과 외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대표 김은광)이, 18일 군청에서 영암쌀 318톤 판매 등 올해 로코노미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협업을 지역 농특산품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우승희 영암군수와 김은광 대표는, 지역의 고품질 농특산물과 기업의 브랜드가 만나 상승효과를 내는 ‘로코노미(Local+Economy)’가 8억2,6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나아가 얌샘김밥 전국 240여 개 가맹점에 영암군의 새청무쌀을 공급하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 협력 사업 결실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한우김밥, 쌀떡볶이 밀키트 등 지역 농특산물 전반으로 협업 품목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우수 농특산물 소비 촉진 및 홍보 업무협약’을 맺은 두 기관은 올해부터 상생 협력 행보에 본격 나섰다.
영암군은 새로운 쌀 판매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기업은 마케팅 비용을 지원 받으며 고품질 식재료를 납품받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영암군과 얌샘김밥이 로코노미의 상승효과를 견인하기 위해 그간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했다.
영암군은 올해 11월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현장에서 프랜차이즈 새청무쌀 김밥을 홍보하고, 얌샘김밥은 전국 매장에서 ‘새청무 김밥 패키지’를 제공해 고품질 영암쌀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전국적 쌀 품귀 현상 속에서도 영암군은 새청무쌀을 얌샘김밥에 안정 공급해 기업의 영업활동을 도왔다.
얌샘김밥은 영암군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의 올해 쌀 생산량 1만5,000톤의 2%인 318톤을 소비하며 지역 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가 소득 안정,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사례는 올해 생산된 영암 쌀이 외식 유통망에서 경쟁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다. 앞으로도 기업과 협력을 지속해 지역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구조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얌샘김밥 이이에도 성심당과 반올림피자에 무화과를, 바나프레소에 고구마를 공급하는 지역과 기업의 상생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