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학교행정지원본부(본부장 김영호)는 202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학교 현장의 인력 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학교 인력 채용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고,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계약제교원 채용, 교육공무직원 채용, 자원봉사자 위촉 지원 전반을 확대·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계약제교원 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했으나, 2026년부터는 공립 각종학교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교원 휴직이나 결원으로 인한 수업 공백을 안정적으로 해소하고, 채용 집중 시기에 부담이 큰 호봉 획정 업무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공무직원 채용은 지원 직종을 확대한다. 현재 경비원, 환경미화원, 통학차량 안전도우미 등 3개 직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특수교육실무원과 시설관리실무원까지 추가한다. 학교행정지원본부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채용을 대행함으로써 학교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봉사자 위촉 지원 절차도 개선한다. 현재는 공고부터 면접심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나, 2026년부터는 ▲공고 ▲서류접수 ▲서류심사 ▲면접심사 중 학교가 필요한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학교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학교는 자원봉사자를 보다 신속하게 확보하고, 지원자는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김영호 학교행정지원본부장은 “이번 채용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교에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충원함으로써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