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는 ‘2026 성평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선제적 행정 대응과 적극적 사업 기획의 결과다. 중구는 그동안 지역 여건과 수요를 고려해 영종 내 전용공간 조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특히, 2026년 7월 인천시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영종구 신설을 앞두고, 영종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용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은 2025년 12월 중 운서중학교(하늘초롱길 73) 일원에 준공 예정인 학교복합화시설 ‘영종 하늘누리센터’ 내에 자리를 잡게 된다.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을 위한 내부 공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전망이다.
이번 전용공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의 역할을 하며, 학업·진로·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서 안정과 생활 기술 향상 중심의 공동생활형 공간 ‘숨결’, 학업·진로·직업교육 특화 교육 공간 ‘자람’, 디지털 역량 강화 공간 ‘틔움’이 꾸려질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종지역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종지역을 포함한 관내 청소년들이 교육과 자립의 기회를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