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인제군과 대한씨름협회, 인제군체육회가 12월 3일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상기 인제군수,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회장, 강원도씨름협회 함원석 회장, 인제군씨름협회 전수길 회장, 인제군체육회 이기호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내용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인제군에서 개최한다는 것으로, 군은 경기 운영을 위한 예산과 대회장 등 시설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 개최에 따른 선수단 및 운영진의 숙박, 식사, 물품 구매, 방문객 증대 등 지역 내 소비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여성부, 일반부 등 다양한 체급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씨름대회로, 2023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 스포츠인 씨름대회가 인제군에서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씨름협회, 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현재까지 61개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약 4만 4천여 명이 인제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선수단 체류에 따른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순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