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지역아동센터와‘지역형 돌봄 모델’ 본격 추진

  • 등록 2025.11.10 12: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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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다봄센터 개소 후 우려 목소리에 귀 기울여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지역아동센터와의 상생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아동 안전망을 강화하는 ‘밀양형 돌봄모델’ 구축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역 맞춤형 돌봄시설인 ‘밀양 다봄센터’ 개소 이후, 기존 지역아동센터의 운영 안정과 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다봄센터 개소 당시 일부 운영자들의 “학교 내 돌봄시설 확충으로 방과 후 이용 아동이 줄 수 있다”라는 우려에, 시는 민생현장 방문 시마다 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시의회의 상생 지원 필요성 제안에도 적극 대응해 센터장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프로그램 특성화 및 활성화 지원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 등 실질적인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국비 지원에서 제외된 4개 센터에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저녁 시간 연장 및 토요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관내 18개 센터에는 체험활동, 교육, 방학 중 캠프, 연합발표회 등 아동 참여형 프로그램 사업비를 확대 지원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센터별 수요조사에 따라 노후 PC·가전제품 교체, 환경개선 공사, 기능보강 사업도 추진했다.

 

또한 정보통신과와 협업해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사업’을 추진, 온라인 교육·독서 플랫폼과 AR(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기기 도입 등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백안나 밀양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주신 시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상생 지원사업을 통해 밀양의 돌봄 환경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돌봄체계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과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장과 꾸준히 소통해 밀양형 돌봄모델을 완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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