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 되는 아포

  • 등록 2025.10.10 14:30:53
크게보기

아포읍, 30주년을 넘어 더 큰 미래를 향한 도약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김천시의 유일한 읍인 아포읍이 올해로 읍 승격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0년 동안 아포읍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물류의 중심지이자, 산업과, 농업,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김천시 동부 관문으로 성장해 왔다.

 

아포읍은 도시와 농촌의 조화 속에 새로운 활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으며, 현재 아파트 입주민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복합적 기능을 바탕으로 ‘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되는 아포’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 생활 인프라와 기반시설 확충, 미래 성장의 발판

아포읍에서는 총 사업비 1,434억 규모의 송천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한 감포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아포 스마트시티와 514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도로개설, 대성도로 확포장공사, 아포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교통·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 지역 특화작목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아포읍은 비옥한 토지와 깨끗한 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자두, 포도 등 과일과 쌀, 콩을 비롯한 다양한 농작물의 주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품질 높은 포도 생산과 더불어, 풍성한 쌀 수확으로도 잘 알려지며, 김천을 대표하는 복합 농업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아포읍의 샤인머스캣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도약을 알렸다. 이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997년 조성된 농공단지에는 현재 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 농업과 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구조는 아포읍의 경제 자립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 교육·문화·복지로 만드는 품격 있는 삶의 터전

아포읍은 단순한 정주 공간을 넘어, 배움과 문화, 복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이 아포읍에 추진하고 있는 도립 김천도서관 건립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문화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원주민과 신규 이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공동체

아포읍은 교통과 산업, 농업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김천의 동부 관문으로서, 이제는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 원주민과 새로 이주한 주민이 함께 가꾸는 공동체이자 김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조성과 함께 늘어난 신규 전입자들이 지역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아포읍은 앞으로도 다양한 화합 행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슬로건인 ‘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되는 아포’를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김천일번지 아포읍’을 향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소통 중심, 다가가는 행정 서비스 구현

아포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이전을 완료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2,076㎡,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됐으며, 지하 1층은 기계실, 전기실, 지상 1층은 민원실, 사무실, 2층은 대회의실, 문화생활실 3층은 다목적실, 중대본부, 식당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건물 외벽과 옥상에 태양광 패널 시스템을 설치해 전체 전기 사용량의 약 2/3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과 모든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가장 우선시한 무장애 건축물을 실현했다. 올해 3월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며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아포읍 행정복지센터 로비에서는 정재동, 조경래 작가의 아포읍 대성지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두 작가가 담은 아름다운 대성지의 모습은 2025년 연중 행정복지센터에서 볼 수 있다. 아포읍은 읍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소통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 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 ‘읍민과 함께 여는 새로운 도약’

아포읍은 오는 10월 18일 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아포초·중 밴드, 아포읍 농악단, 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부터 다양한 레크레이션 및 퍼포먼스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부 행사에서는 읍민들의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손헌수, 박구윤, 강유진의 공연도 펼쳐지며, 체험 부스로 식혜 나눔,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체험, 유제품 시음, 한궁체험, 가족 놀이터 등도 알차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서정 아포읍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30년의 성취를 돌아보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비전을 주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읍민 모두의 화합으로 마련된 자리이니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김천의 유일한 읍으로서 읍민 복지 향상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Copyright @뉴스펀치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401호 등록번호: 광주 아00421 | 등록연월일 : 2022-06-23 | 발행·편집인 : 박영호 | 전화번호 : 062-522-0013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영호 Copyright @뉴스펀치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