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지역 기관·단체가 동참하고, 주민이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추석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6일 영천상공회의소 4층 강당에서 추석 명절에 소외될 수 있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명절키트를 제작·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키트를 제작·전달했다. 이를 통해 자발적 나눔 실천과 주민 주도형 복지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상호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공동위원장은 행사 후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부부 가구를 직접 방문해 명절키트를 전달하고, 생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의 복지 실천과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승훈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이 정성을 다해 직접 준비한 키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협의체 위원님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셔서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게 치러졌다”며 “이번 나눔이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세심한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을 맞아 관내 여러 기관·단체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 영천지사는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하나님의 교회는 140만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를 지원했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저소득 710가구에 각 10만원씩 총 7,100만원을, iM뱅크 본점은 저소득 50가구에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했으며,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저소득 31가구에 130만원 상당의 간편식 꾸러미를 전달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금호읍 구암리 소재 스마트팜 단지 내 농업회사법인 플루토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매월 수확한 오이, 토마토, 포도를 영천희망원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지원해 아동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