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음성군은 20일 음성명작관에서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지원하기 위한 ‘국립소방병원 개원지원협의체’의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은희 2030전략실장을 비롯해 소방청119 대응국 구급역량개발팀, 충북소방본부 안전보건팀, 국립소방병원 운영기획팀 및 군청 관련 부서 등 4개 기관 실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실무회의는 국립소방병원 개원준비단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오는 12월 부분 개원을 앞둔 시점에서 각 기관·부서별 준비 및 보완 사항을 사전 파악해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의료장비 도입 재정지원 △응급의료분야 지원방안 △지역 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이며,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 지원방안 등 소방공무원 외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방안도 다뤘다.
국립소방병원 개원지원협의체는 음성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국립소방병원 개원준비단, 소방청 구급약량개발팀, 충북도 소방본부, 군 관련 부서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중 부군수가 주재하는 본회의를 개최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 부분 개원까지 협의체 구성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개원지원협의체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음성군의 기대와 준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 첫 국립소방병원이 개원을 앞둔 만큼 최고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갖춰 전국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 소방전문 의료기관으로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소재하며 올해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연면적 3만9433㎡,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며, 전현직 소방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의료취약지역인 중부 4군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