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디지털 소외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키오스크 9대를 관내 교육 현장에 본격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키오스크 학습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보급 장소는 밀양시 시민정보화교육장,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초동작은도서관, 성인문해교육 교실 등이다.
보급된 교육용 키오스크에는 무인 식당 및 카페 주문 체험, 무인민원발급기, 셀프 주차정산, 밀양사랑카드 앱, 카카오톡, 유튜브 등 30종의 생활 밀착형 교육 솔루션이 탑재됐다.
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육 강사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자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용 키오스크는 실생활 속 디지털 환경을 그대로 반영해 교육 수강생들이 직접 터치하고 체험함으로써 두려움 없이 디지털 기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라며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통해 모든 시민이 디지털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포용 도시 밀양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