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안동시는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임청각 일대에서 독립운동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를 개최한다. 공연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국무령 이상룡 취임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것으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한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서간도 바람소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자 독립운동가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실경 역사극이다.
특히 올해는 만주 망명 여정,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독립군 양성 등 석주 선생의 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더욱 강화했으며, 임청각이라는 실제 역사적 공간을 무대로 실감 나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안동문화지킴이 관계자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실경 공연은 임청각과 석주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영감을 나누는 자리에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