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남천계곡에서 열린 ‘남천계곡 물놀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어린이용 미니 풀장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역 향토 예술인들의 공연을 비롯해 물총 사격왕 선발, 자석 물고기 낚시, 물통에 물 채우기, 맨손 물고기 잡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무더위 속에서도 행사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가 곳곳에 설치됐으며 영춘면 청년회는 생수 1,500병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더위를 식혔다.
상시 소독과 청소를 통해 위생 환경을 철저히 관리했고, 물놀이 안전요원도 배치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덕분에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상철 영춘면장은 “남천계곡 물놀이 축제가 단순한 피서를 넘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양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스토리를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름 휴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