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만난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이성배 대변인 제공]](http://www.newspunch.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7029195878_c51b94.jpg)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로 찾아간 국민의힘 특사단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저녁 홍 전 시장과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을 만나)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그냥 바꿨는데 그것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특히 민주당 쪽에서 아마 영입설이니 국무총리설 등을 제기했을 텐데 거기에 휩쓸리는 이 상황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의 복당 및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선 "당신께서 30년 몸담은 당이고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을 어떤 형식으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 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 의원은 경선 탈락 후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 전 시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 자격으로 김대식 의원 등과 하와이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