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하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2025년 통합물관리 이행계획’을 올해 5월까지 확정할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이행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23~’32)」에 따른 연차별 계획으로, 지난 23일 개최된 제주도 통합물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5월 내로 확정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5대 전략 43개 세부과제가 포함됐으며, 총 투자액은 2,187억 원으로 국비 332억 원, 도비 1,763억 원, 기타 9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행계획은 지하수 사용량 저감과 지하수 오염원 저감을 핵심지표로 설정해 집중 추진한다.
전략별 세부과제로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상수도 유수율 제고, 절수기기 보급, 빗물이용시설 확대, 중수도시설 운영 등) ▲청정한 물환경 보전·관리 강화(화학비료 사용 저감, 가축분뇨 고도처리, 먹는물 수질관리 강화 등) ▲기후위기 대응 물안전 확보(비상 보충용 수자원 활용, 저류지 기능 개선 등) ▲새로운 물가치 창출·확산(제주형 물순환 도시 조성,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등) ▲제주형 수자원 조사·연구체계 구축(제주 물수지 분석모형 개발, 오염취약성 평가기법 개발 등)을 추진한다.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물관리협의체는 이행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획기간 종료 후 통합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평가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이행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 물관리 실현의 첫걸음”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