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남도는 ‘2025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콘퍼런스(SGEM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29일 올들어 세 번째 프로그램 위원회를 열어 콘퍼런스의 정체성을 담아낼 메인 포스터 디자인과 기술세션 구성 등 핵심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프로그램 위원회는 해운, 항만, 조선소, 선급 등 조선해양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개최하여 콘퍼런스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콘퍼런스(SGEMC)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조선해양산업 분야 전문 국제 콘퍼런스다. 경남도 주최,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조선해양 산업은 지금 기술을 넘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승인(MEPC 83), EU 해상배출권거래제(EU ETS) 등으로 조선·해운업계는 탄소중립 실현과 규제 대응 역량 확보가 생존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더해, 디지털 트윈, AI 기반 설계,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산업 간 융합과 실질적 협업 구조의 혁신을 요구된다.”며 “2025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콘퍼런스는 기존의 기술 소개, 정보 공유 중심에서 벗어나 △정책-기술-시장 동향 간의 실질적 연결, △산업 주체 간 협력구조 구축 등을 핵심 목표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산업간 융합과 사업을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전략’ 중심의 플랫폼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에너지 정책변화 등 글로벌 정세변화에 대응하고,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 콘퍼런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남이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친환경 미래를 향한 탈탄소와 디지털화 두 번째 이야기’로 제7회 스마트그린에너지 조선해양콘퍼런스를 개최했다. 10개 세션에서 50개의 주제 발표를 위해 해외연사 6명을 포함해 68명의 국내외 연사를 초청했고, 1,306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다녀갔다.